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턱드름'
미관상 좋지 않긴 해도 증상 자체가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애기가 꽤 어려운데요.
턱드름은 마치 블랙헤드처럼 생긴 까만 피지 덩어리인데, 손으로 떼면 떨어지긴 하지만 그렇게 털어내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고양이 턱드름에 대해서 잠깐 설명드리고 갈께요!
고양이는 식사를 할때, 턱 밑에 음식물을 잘 묻혀요.
하지만 턱 아랫쪽은 그루밍과 관리가 스스로 힘들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피지분비가 왕성할 경우, 턱 밑에 여드름(=모낭염)이 나기가 쉬운데 실제 사람의 여드름처럼 까맣게 보여요.
집사들은 '깨'라고 귀엽게 부르지만, 사실 귀여운 질병은 아니랍니다.
심할경우는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후, 항생제를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에 턱드름은 보호자의 도움이 꼭 필요한 관리중 하나에요!
▶고양이 턱드름 원인
1) 지저분한 플라스틱 식기
플라스틱 재질 식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유리, 사기, 스테인리스 그릇을 추천합니다.
사료가 턱에 덜 닿는 넓은 그릇을 사용해 주세요.
2) 그루밍 사각지대 ‘턱’
고양이 턱은 그루밍 사각지대라 그루밍이 잘 안되어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때문에 턱에 묻은 음식물이나 기름기는 바로 닦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3) 사료, 간식의 알레르기
안 맞는 사료나 간식의 알레르기로 인해 생길 수도 있어요.
턱드름이 심한 고양이는 사료 선택 시 기름기가 적은 사료로 교체하고, 유분기가 많은 음식을 제한해 주는 게 좋아요.
그 외 스트레스, 면역력 등의 원인도 있답니다.
▶고양이 턱드름 관리방법
고양이 턱드름 초기에는 홈케어로도 관리할 수 있지만 고양이가 간지러워하거나 고름이 차고 피가 나는 경우에는 당연히 동물 병원에 방문해야 해요.
특히 항간에 떠도는 사람용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거나 턱드름을 칫솔로 벅벅 긁어내는 행동 손가락으로 억지로 짜내는 행동은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고양이 턱드름은 쉽게 낫지 않고 재발률이 75% 이상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이 필요한데요.
고양이 턱을 습관적으로 체크하고 식기, 화장실, 집 등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줘야 해요.
1) 약용 샴푸로 씻겨주기
목욕에 거부감이 없는 고양이 라면 이틀에 한번 꼴로약용 샴푸를 이용해 씻어주는 게 좋아요
2) 고양이 전용 클렌징 워터
고양이 전용 클렌징 워터에 화장솜을 묻혀 하루 2회 살살 문지르며 소독해 주세요.
(사람용 클렌징 워터는 PH가 달라 고양이에게 유해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3) 녹차티백으로 모공 청소해주기
따뜻한 물에 적신 거즈나 온습포, 따뜻한 녹차 티백으로 모공을 열어 노폐물 빼주기.
물론 턱드름 자체는 집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만약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2차적인 염증이나 피부병이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고양이 턱드름 예방하기
1.그릇은 넓직한 그릇으로 교체 가능하면 턱에 음식물이 닿지 않게 해주세요.
2.플라스틱 보단 사기그릇으로 교체 플라스틱은 틈새로 세균이 번식하기 좋기 때문에, 전자렌지까지 돌릴수 있는 사기그릇이 좋아요.
3.그릇은 자주 소독 그릇은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려주면, 소독이 가능해요.
자주 해주시면 더 좋겠죠?
출처 : http://im.newspic.kr/keCmkFG